밭 갈러 나갔더니 ‘포도나무 100그루’ 사라져… 경찰, 절도범 추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3: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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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없는 참고 사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대전 유성구 일대서 포도나무 100그루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유성구 반석동, 안산동의 한 포도나무 농장에서 각각 50그루씩 100그루의 포도나무를 베어간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반석동 외곽에서 포도나무 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4일 “누가 포도나무를 훔쳐 갔다”며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열흘 전 농장을 찾았다가 50그루의 포도나무가 잘려 나가 밑동만 남은 것을 보고 고민 끝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월 안산동 한 농장에서도 비슷한 신고를 접수했다. 이곳은 앞선 반석동 농장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농장주 B씨는 “포도나무 50그루를 밑동만 남긴 채 누군가 베어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 농장에서 1200그루의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도난 피해를 본 건 4~5년 사이의 건강한 포도나무 50그루로 전해졌다. 최대 30년간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나무들이었다.

경찰은 농한기 농장주의 발길이 뜸해질 틈을 타 벌어진 절도 행각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농장 근처에 폐쇄회로(CC) TV가 없어 범인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밑동이 잘린 상태로는 다시 심을 수도 없어 절도범이 어떤 목적으로 나무를 훔쳐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서 수사해 추가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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