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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봉화군 선산에서 부모님 산소를 성묘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송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건희의 7시간 녹취록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을 겨냥해 “검찰총장 부인(김건희씨)이 현직 검사장(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상대로 완전히 거의 반말식으로 이렇게 ‘거기 갖다줘’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열린공감TV는 ‘7시간 녹취록’ 보도를 통해 김씨가 “(제보할 게 있으면) 내가 (연락처를) 보내줄 테니까 거기다 해.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고 할게. 몰래 해야지. 말조심해야 돼, 어디 가서 절대 조심해야 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송 대표는 “자연인인 김건희씨가 어떻게 현직 한동훈 검사장과 사적으로 통화를 하느냐”면서 “그것은 단순한 윤 후보의 아내로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전날 JTBC에 출연, 김혜경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글쎄요, 그건 제가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피하면서도 “김건희씨가 일반 부인인데, 검찰총장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간 9차례 전화하고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개인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 “김건희씨로부터 어떤 부탁이든 지시든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송 대표는 어떤 내용인지 근거 제시도 못 하고 할 수도 없다.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검사장은 “송 대표는 조국씨 부인 정경심씨와 수시로 통화하고 불법적인 아들 인턴 부탁까지 들어준 것이 공개재판에서 유죄판결로 확인된 최강욱씨에 대해서는 정작 한 번도 이상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도 “송영길 대표가 '되지도 않을 물타기' 하려 애쓰는 건 알겠는데, 저는 김건희씨로부터 어떤 부탁이든 지시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한 검사장은 전날 “집권당의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곤란한 질문을 받자 뜬금없이 정치적 물타기 목적으로 하는 이런 거짓말은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며 “송영길 대표의 오늘 거짓말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발언이 아니므로 면책특권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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