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서 백골 시신 발견...시신 방치한 40대 여성 체포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2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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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해당 빌라에서 시신과 함께 있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시신은 체포된 여성의 어머니인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사체유기 혐의로 A(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안방에 어머니 B(79)씨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19분경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집에 왔는데 함께 사는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B씨의 넷째 딸의 신고를 받고 A씨와 B씨가 함께 살고 있는 빌라로 출동했다.

해당 빌라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당시 시신은 이불에 덮여 있는 상태였다. 집안에는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메모도 함께 남아있었다.

A씨는 B씨의 셋째 딸로 모친과 단둘이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기초연금 대상자로 매달 30만원 상당의 연금이 받고 있었다. 관할 구청인 남동구에 따르면 B씨의 사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달 25일까지 연금이 정상 지급됐다.

남동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사망 시점이 나오면 부당 수령 금액을 환수 조치할 예정”이라며 “중간에 계좌를 변경한 이력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B씨인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나 정확한 신원도 확인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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