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대학생 16명, 日대사관 진입시도하다 체포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4 14: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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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학생 16명이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낮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학생 16명은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트윈트리타워 8층에 차례로 모인 뒤 오염류 방류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9층에 있는 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했다.

일본대사관은 해당 건물 8층 출입구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다.

이들은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으로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하려고 대사관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집시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후쿠지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일본 언론 보도들은 도쿄전력이 지난 22일 일본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 이날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이날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다만, 이날은 오후에 방류가 개시된 만큼 하루 방류량이 200~210t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오후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내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은 뒤 해당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기준치인 ℓ당 1500Bq을 훨씬 밑돌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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