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미국의 서울” 美 월가 상징 황소상에 내걸린 ‘태극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5 1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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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오른쪽)이 브라이언 전 AAYC 회장과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태극기가 펄럭였다. 광복절을 맞아 한인 청소년들이 개최한 행사에 뉴욕시장이 참석해 함께 태극기를 게양한 것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 시각) 한인 청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진행한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케빈 김 뉴욕시 중소기업 서비스업 국장 등 시 관계자들과 제니퍼 라즈쿠마르 뉴욕주 의원, 김의환 뉴욕 총영사,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도 함께했다.

애덤스 시장은 연설에서 서울을 여행한 경험과 뉴욕 내 한인들의 위치 및 영향력 등을 언급하며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 특히 볼링그린파크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 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계인 라자쿠마르 의원도 “인도의 독립기념일도 8월 15일인 것을 아느냐”며 “우리는 범 아시아인으로서 광복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은 브라이언 전 AAYC 회장과 함께 미국 국기 옆에서 태극기를 직접 게양했다. 주변에서는 애국가가 흘러나왔다. 돌진하는 황소상이 있는 볼링그린파크는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군을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으로, 미국 독립의 상징적 장소다.

AAYC는 미국 경제인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스트리트에서 광복절을 알리자는 취지로 태극기 게양을 추진했다. AAYC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황소상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한국이 78년 전 광복한 이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미국과의 동맹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양국 간 우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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