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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한 입주 가정부 모집 공고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노예를 구하는 건지, 가정부를 구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는 ‘입주 가정부 조건 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입주 가정부는 고용자의 집에서 숙식을 함께하는 가정부를 말한다.
글을 쓴 회원은 “80대 할머니 혼자 사는 집으로, 초등학교 딸아이와 함께 와도 좋다고 한다”며 “단 방 하나를 같이 써야 하고, 주로 방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썼다.
회원은 할머니가 제시한 조건들을 하나씩 열거했다. 먼저 인터넷 쇼핑, 서류 배달, 병원 동행 등 심부름 일체를 맡아야 하고 청소, 빨래 및 삼시세끼까지 모두 챙겨야 한다.
입주 가정부이기 때문에 숙식은 제공된다. 다만 식은 쌀, 김치까지는 주지만 나머지는 알아서 챙겨야 한다. 1년에 휴가는 5일 뿐이다. 이 회원은 “월급은 현금으로 200만원”이라며 “조건이 어떤 것 같느냐”고 물었다.
글에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200이면 하녀를 구하는 것 아니냐”, “근로 시간이 24시간인데 숙식 제공한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최저 임금도 안 될 것 같다”, “500준다면 모를까, 정신 차려라” 등 글쓴이를 만류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최근 도우미 시세와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가사 도우미는 4시간에 5만원, 출퇴근 도우미는 8시간에 300만원을 준다”며 “이건 노비를 부리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는 지인이) 매일 청소만해주고 한 달 120만원을 받는다”며 “200은 당연히 넘어야 한다”고 했다.
해당 사연의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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