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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가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깃발을 전달받고 내걸었다.(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선 3일 광주광역시청에 미국 버지니아주의 깃발이 게양됐다.
이 깃발은 ‘폭군의 최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깃발 사진과 함께 “폭군 윤석열을 체포하는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 깃발과 감사증서가 도착했다”며 “깃발에 쓰인 문구가 의미심장하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깃발에는 로마 신화 속 미덕의 여신 비르투스(Virtus)가 폭군을 밟고 서 있는 모습과 함께 “Sic semper tyrannis”라는 라틴어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라는 뜻으로, 권력 남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문구는 1776년 버지니아 협약에서 독립국의 휘장에 새겨진 이래 현재까지 버지니아주의 표어로 사용되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영국이 1607년 첫 식민지를 건설한 곳이자, 독립운동 기폭제가 된 연설이 의회에서 이뤄진 곳이다.
강 시장은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와 대치 끝에 중단했다. 공수처는 “법에 의한 절차에 불응한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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