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40분만에 티켓 매진,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 및 구매글 폭증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7:23:23
  • -
  • +
  • 인쇄
▲(사진=BBQ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15년 만에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티켓이 예매사이트가 오픈되자 마자 40분만에 매진됐다. 사실상 표를 예매할 방법이 없어진 축구 팬들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표를 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지만, 정가 35만원인 1등석 A 좌석 표가 최대 50만원으로까지 판매되고 있어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경제적이고도 합리적으로 바르샤 경기 직관 티켓을 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 3만 장의 티켓을 확보하고 이벤트를 진행 중인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내부 정보를 살짝 들여다보면 답이 보일지도 모른다.

7월 3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1등석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합리적인 방법은 BBQ치킨을 구매하는 것이다. 현재 1등석은 정가가 25만원에서 35만원. 2장을 확보하려면 50만원에서 70만원이 든다. 비싸다. 그런데, 정작 표를 구할 수는 없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2장에 100만원에 나와있다. 그렇다면 제너시스BBQ 이벤트를 통해 구해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먼저, BBQ앱을 깔면 누구나 한번의 기회를 준다. 도전해본다. 쉽지 않다. 하지만, 구매 없이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구매하지 않으면 당첨 안해주는게 아니냐고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BBQ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매 없이 자동 부여되는 기회로 티켓에 당첨된 회원이 무려 38명이나 된다.

나에게 주어진 한번의 기회를 다 썼다면, 주변에 BBQ앱 전도사가 되어보자. 친구 추천을 해서 친구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나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또 생긴다. 이 역시 불황에 10원 한 장 쓰지 않고 바르샤 티켓을 노려볼 수 있는 방법이다.

부모님과 형제 자매, 주변 친척과 사돈의 팔촌까지 훑으면서, 응모 기회를 영끌해서 응모해보자. 기회가 나에게 올 수 있다. 이 역시 못 믿겠다고? BBQ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 해서 당첨된 사람이 무려 22명이나 된다.

자, 이렇게 해서 할 만큼 했으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방법은 자본주의적인 방법이다. 치킨을 한 마리 시킬 때마다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기왕이면, 평소 바빠 못 챙겨준 조카들에게 BBQ를 쏜다. 동창회에서도 쏜다. 단, BBQ앱에서 시키자. 이 방법을 통해서 벌써 수천 명이 바르샤 티켓을 받아갔다. 검증된 방법이다.

BBQ 측에 따르면, 매일 100명이 훨씬 넘는 고객들이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티켓에 당첨되고 있다. 이벤트 첫 날 21명으로 시작한 일일 당첨자 수는 2주차에 들어서 100명 대로 늘어났고, 현재는 150명에서 200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당첨자 중에는 치킨을 구매한 사람도 있으나, 아무 구매 없이 한 번의 기회를 활용해 당첨된 사람도 3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내가 1등석을 노린다면, 이 방법은 살짝 아쉽다.

FC바르셀로나 야말이 뛰는 장면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직관하고 싶다면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효과가 확실하긴 하다.


BBQ는 매주 월요일, 전 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BBQ앱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TOP20을 선정해 ‘무려’ 1등석 티켓을 ‘2장이나’ 준다. 1등석 티켓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현재 구할 수도 없고, 프리미엄도 많이 붙어 있다. 정가도 장당 25만원에서 35만원. 2장이면 50에서 70만원이다.




자, 그럼 이런 1등석 티켓을 무려 2장이나 ‘무조건’ 주는 BBQ 주간 TOP20는 대체 얼마나 구매해야 선정이 될까?




BBQ 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나, 굳이 TOP20의 상위권을 노리지 않고 커트라인을 노린다면 의외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BBQ측 관계자는 “TOP20의 1등은 특별한 경우인지는 몰라도 꽤 높은 구매액을 보이지만, 의외로 TOP20의 커트라인은 크게 높지 않았다”며 “5-6명 정도 모임에서 치맥을 할 정도의 금액.”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는 BBQ 친구추천 요청을 2,000원에 올려놓은 사례도 생겨났으며, 쓰레드와 인스타그램, 블라인드 등 젊은 층이 모이는 SNS에는 당첨 스토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쓰레드 이용자가 “행운권 하나 받은 거 응모 돌렸더니 1등석 티켓 2매 당첨”이라고 글을 올리자, 여기에 “59번 했는데, 안돼서 그냥 N석 했다.”, “열 번 응모했는데 치즈스틱과 감자튀김만 나오더라. 축구광 아들과 가고 싶은데 부럽다.” 등 185개의 댓글이 달렸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진섭 기자 김진섭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