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한복판서 비틀대던 여중생들, 마약 간이 검사해봤더니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5 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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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 없는 참고 사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수원역 인근에서 여중생들의 마약 투약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내사에 착수했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양 등 여중생 2명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여자 아이들이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원역 근처에서 여중생 2명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 동행 조치했다.

출동 당시 이들은 몸을 비틀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호자들 동의 아래 A양 등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명에게는 양성 반응이 흐릿하게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음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감기약을 많이 먹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감기약을 복용해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 수사가 몰려 정밀 감정 결과는 3~4주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정확한 감정 결과를 봐야 입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고생들 사이에서 마약 투약이 활개를 치면서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이 발간하는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5건에 불과했던 10대 마약류 단속 사범은 5개월 만인 5월 192명까지 늘어나 같은 해 12월 48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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