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밀집가서 창문 열고 몰래 훔쳐본 30대 남성 검찰 송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8 1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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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대전경찰청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지역 원룸 밀집가를 돌아다니며 창문으로 다른 사람을 훔쳐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대전경찰청은 30대 남성 A씨를 상습 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주거침입죄는 신체 일부만 침입한 경우라도 주거의 평온을 해쳤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전 서구 탄방동 일대 원룸촌에서 11차례에 걸쳐 잠겨 있지 않은 1층 원룸 창문을 열어보며 집 내부를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대전경찰청이 지난달 24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폐쇄회로(CC) 영상을 보면 A씨는 건물과 담장 사이 좁은 틈으로 들어가 창살 사이로 손을 넣어 창문을 연 뒤 고개를 바짝 붙여 내부를 쳐다보고 있다.

둔산지구대는 ‘창문을 열어보는 사람이 있다’,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 등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남의 집에서 걸어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검문 과정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했으나, 어깨에 묻은 먼지를 발견한 경찰이 끈질기게 추궁하자 “술을 마셔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염탐만 했으며, 검거 이후로도 이 같은 범행을 몇 차례 더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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