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이기영... 경찰 조사서 “부모에게 범행 알리지말라” 신신당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2 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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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검거된 이기영(31)이 수사 과정에서 “내 범죄를 부모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기영은 부모, 가족에게 자신의 범죄가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 토박이로 알려진 이기영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차례 “부모에게 내 범행을 자세히 알리지 말아달라”고 말한 뒤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기영은 상습 음주 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1년 전 출소했다. 그러나 음주 운전은 계속됐다. 택시 기사 살해도 음주 운전이 발단이 됐다. 음주 상태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에 유인해 기사를 살해한 것이다.

이기영은 기사 외에도 지난해 8월 50대 동거녀를 살해하고, 공릉천 주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기영이 기사 주검을 숨긴 곳은 이 동거녀의 집 옷장이었다.

직업 군인 출신인 이기영은 부사관 시절인 2013년 음주 운전으로 군사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그러나 전역 이후에도 두 차례나 음주 운전을 저지르며 범행을 반복했다.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는 낯선 남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주면 살인할 수 있느냐”고 시비를 걸다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이기영은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수사 기관은 강도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살인은 최하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강도 살인은 최하 무기징역 이상의 처벌을 받는다.

이기영은 강도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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