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이 ‘평생 비극’으로… 초교 동창 모임서 몸싸움 중 손가락 절단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17:58:17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초교 동창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새끼손가락을 물어 절단시킨 60대가 체포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쯤 홍문동 한 노상에서 B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새끼손가락을 입으로 잘라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해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말다툼이 붙어 서로를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가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넘어지면서 그의 입에 B씨 오른손이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B씨를 손을 물어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B씨를 119 구급대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엉겨 붙어 싸우는 과정에서 B씨 손가락이 절단됐으나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 구속 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와 B씨도 서로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음주 상태에서 벌어진 동창생 간 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3월 중학교 동창생 C씨(22)를 폭행한 혐의로 D씨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D씨는 지난 2월 의정부 한 식당에서 프라이팬, 술병 등으로 C씨를 10분간 마구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D씨는 이후 C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식당을 찾아가 C씨 아버지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D씨와 함께) 음주 개인 방송을 하던 중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고추냉이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