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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매일안전신문] 한 대학교 학과가 MT 기간 저학년생들의 휴대 전화 사용을 금지해 논란이다.
1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대면으로 2년 보낸 어느 대학교 근황'이란 제목으로 지난달 말 지방 4년제 경찰행정학과의 에브리타임 글들이 캡처돼 올라왔다. 에브리타임은 학번 인증 등을 통해 대학 재학, 졸업생들만 활동할 수 있는 익명 기반 커뮤니티다.
재학생들은 MT 참가자들 가운데 조장, 고학번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주최 측이 일괄 수거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했다. 한 재학생은 "3일 동안 가는데 무슨 일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조마다 장기 자랑도 필수"라고 썼다.
또 다른 재학생은 "휴대 전화를 걷을 거면 집부(집행부)도 무전기 써라. 집부는 관리 명목으로 휴대 전화를 갖고 있겠다는 거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재학생은 "고학번은 학번 높으니까 위에서 관리하라고 하고, 저학번은 학번 낮다고 관리 대상으로 보는 거냐"고 지적했다.
재학생들이 공개한 PPT 안내문 등에 따르면 학과 집행부는 참가자들의 휴대 전화를 수거하는 대신 집행부나 소속 조 조장의 연락처를 부모에게 비상 연락망으로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 에펨코리아 이용자는 "휴대 전화가 없어야 대화도 많이 하고, MT 집중도도 높아진다는 게 표면적 이유일 것"이라며 "솔직히 고학년들의 부조리를 촬영, 녹음할까봐 그러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저 선배들도 (코로나로) MT 안 가본 사람들 아니냐"며 "아니면 본인들이 새내기 시절 당했던 군기 잡기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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