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창업주, 초교 동창 10명에게도 ‘1억원’ 나눠줬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5 2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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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고향인 사람들에게 수백억원을 나눠줘 화제가 됐던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을 지급했다. 앞선 지급 과정에서 일부 동창생이 누락됐다는 사실이 파악되자 졸업 명부를 다시 뒤져 입금해준 것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졸업한 순천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의 개인 통장에 1억원씩을 입금했다. 증여세를 공제한 실제 입금액은 9020만원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고향인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280여가구 주민들에게 각각 5000만원~1억원을 지급했다.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고학으로 순천고등학교 야간반을 다닌 이 회장은 평소 남다름 애향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앞서 6월 돈을 전달하고 난 뒤 초교 동창생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알고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자발적으로 내 이 회장의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회장은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이중근 회장)께서 ‘살아오면서 인연이 된 폭넓은 의미의 사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기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출세는 나눌 수가 없고 사촌이 땅을 사면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 하지만 분배적 방법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치유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 회장이) 말했다”며 “그런 뜻에서 기부를 하신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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