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
[매일안전신문]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계정에 올렸다가 ‘고인 모독’ 논란 이후 삭제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재명 후보 지지 영상에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만든 로고가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문제의 영상을 선관위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합성된 이 후보 지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 후보를 지지한다. 내 아내 권양숙 여사도 나와 닮은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며 말했다.
영상 14초쯤 노 전 대통령의 슬로건이자 재단 이름인 ‘사람 사는 세상’ 로고가 등장했다. 그런데온라인에서 글자 ‘세’ 부분에 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할 때 쓰는 캐릭터인 코알라가 삽입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사람 사는 세상 로고에는 없는 부분이었다.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6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뒤 “민주당 내부에 진짜 프락치가 있는 건 아닐지 잘 살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이 후보 지지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문제의 영상을 선관위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관위에서 AI 윤석열을 운영할 때 후보자 의사와 반하는 활용에 대해서는 규제 대상이라고 판단해 통지한 바가 있다. (해당 영상에도) 돌아가신 노 대통령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을 뿐더러, 유권자에게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아무리 급해도 선거에 금도가 있다. 전직 대통령을 선거 홍보에 참칭하고, 그 분을 희화화하는 코알라 밈을 사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근절돼야 할 행태”라며 “선관위에 이재명 후보 측의 해당 영상을 신고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지자 영상을 삭제했다. 민주당 측은 5일 “(영상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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