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휘청거렸다” 전북 장수 3.5 지진에 지진 감지 신고 39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9 2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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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뒤 약 40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 30건, 경북 4건, 경남 2건, 충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등 39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모두 “진동을 느꼈다”는 내용으로, 피해에 대한 신고는 아니었다고 도 소방본부는 밝혔다.

같은 시간 온라인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쏟아졌다.

이들은 “의자가 덜덜 떨리길래 뭔가 했더니 바로 지진 안내 문자가 와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거실 바닥에 누워있다가 엄청 크게 흔들리더라”, “횡단보도 앞으로 엄청 큰 트럭이 지나가면 도로가 흔들리는 것처럼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북도도 재난과 관련한 피해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여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7시 1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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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지진은 지진파 가운데 속도가 빠른 P파 자동 분석 시 규모가 4.1로 판단돼 전국에 긴급 재난 문자(CBS)가 발송됐으나, 추후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다. 진앙도 장수군 북쪽 18㎞에서 북쪽 17㎞로 재분석됐다.

흔들림 수준을 뜻하는 계기 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도 가장 높았다. 경남·충남·충북에서는 3, 경북·광주·대전·전남에서는 2였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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