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 교사, 8월 1일 자로 복직한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1 22: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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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위 해제된 특수 교육 교사가 8월 1일 자로 복직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1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고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 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 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한 웹툰 작가는 주씨를 가리킨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 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 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 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고소당한 특수 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 장이 법원에 제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라며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 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교사는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자폐 성향이 있는 주씨 아들 B군의 교사로 근무하던 중 “아들을 학대했다”는 주씨 측 신고를 받고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주씨는 지난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수업 시간) 녹음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교사가 평소 성실한 태도로 아이들을 진정성 있게 가르쳐왔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주씨 측이 무리한 신고를 했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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