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60대, 인도 지나던 어린이 4명 덮쳐… 1명 위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8 2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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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 둔산경찰서)


[매일안전신문] 대전에서 60대 운전자가 인도를 덮쳐 어린이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 다친 아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8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21분쯤 서구 둔산동 문정네거리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SM5 차량이 좌회전 중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9~12세 초등학생 4명이 다쳤다. 피해자 가운데 가장 어린 9살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탄방중학교, 문정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1%)를 넘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목격자는 “아주 급박하게 사고가 나서 그냥 앞에 ‘끽’하면서 ‘쾅’하고 지나갔다”며 “차끼리 사고가 난 줄 알고 이렇게 봤다가 ‘애들 살려야 된다’고 (소리가 들렸다)”고 복수 매체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석(경계석)을 들이받고 갑자기 운전대를 확 180도 꺾으면서 반대 차로로 넘어갔다”고 TV조선에 말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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