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텔 예식장 난간서 2살 여아 추락해 사망… 경찰 조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6 2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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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대구 호텔 예식장에서 두 살배기 여자아이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부주의에 따른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16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쯤 대구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27개월 된 여자아이가 추락했다.

아이는 22m 높이의 지하 1층으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대형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입점한 곳으로, 평소 비상계단을 찾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비상계단 내부에는 폐쇄회로(CC) TV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호텔 측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발했다. 호텔 측도 가능한 모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현행 실내건축의 구조·시공방법에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실내에 설치되는 난간은 영유아나 어린이가 짚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야 한다.

또 난간 사이 간격은 10㎝ 이하여야 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에서는 아파트 5층에서 3살짜리 여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여아는 떨어지던 중 나무에 걸려 충격이 완화됐으며, 주변에 있던 초등생들의 빠른 신고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여아는 찰과상 등을 입은 것 외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의회는 아이를 도운 초등생들에게 시의회 의장 명의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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