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닭요리, ‘캄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강수진 / 기사승인 : 2019-07-31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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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감염 시 설사, 복통 및 발열 증상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덜 익힌 가금류에서 주로 검출되는 '캄필로박터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강수진 기자)


무더위 여름철, 보양식인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캄필로박터 식중독’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캄필로박터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된다.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 복통 및 발열 등의 증상이 1주일 지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캄필로박터균 식중독’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리과정 중 채소류, 육류 등 워료별로 칼과 도마를 구별해 사용하여 조리도구에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채소-육류-어류-가금류 순으로 세척해야 하며 생닭을 다룬 후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1,131명의 식중독 증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을 검사한 결과, 85명에서 세균성 식중독균이 분리됐다.


이 중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은 총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두 7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병원성대장균(24명), 살모넬라(20명),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5명), 황색포도상구균(2명), 바실러스 세레우스(1명) 순으로 많았다.


최근 3년간 전국 식중독 현황에 따르면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의 43%가 7월에서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높아진 기온과 함께 복날 전통적으로 즐겨먹는 닭요리의 수요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식중독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다가오는 말복에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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