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폭염 인한 온열질환자 1000명 돌파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7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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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로 대구 수성구 노변동 수성IC 주변 도로가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로 굴곡되어 보인다. (사진=매일안전신문 DB)

8호 태풍 프란치스코 상륙이 다가오는 가운데 6일까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전국적으로 1000명선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가축 63만마리 가까이 폐사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환자는 이날 132명을 비롯해 올들어 지금까지 109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통계는 전국 응급실 508개 기관에서 보고받은 표본감시체계 운영 결과라서 전수조사는 아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환자 3360명이 발생해 44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러움과 근육경련 등을 느끼고, 방치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지난달 23일 경북 청도에서 82세 여성이 열사병(추정)으로 사망한 데 이어 3일에도 경북 고령에서 85세 여성이 폭염으로 숨졌다. 지난 4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80세 여성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는 조금 수치가 다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952명(사망 3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952명의 온열질환자 중 남성(721명)이 여성(231명)보다 3배 이상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181명), 경북(145명), 경남(104명) 전남(91명), 충남(61명) 순이다.


질환별로는 열에 의한 탈진이 절반 이상인 538명이었으며, 열사병(196명), 열경련(123명), 열실신(77명), 기타(17명), 열부종(1명) 등이었다.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 숫자는 62만9000마리로 집계됐다. 닭이 58만8000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1만8000마리), 돼지(1만3000마리) 순이었다.


폭염 속에 장기간 노출되어 어지럼증 일거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으면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 눕히고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해야 한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으로 옮겨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이 40도 이상 올라가 열사병에 걸리면 중추신경 기능장애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놓일 수 있다. 119에 바로 신고하고 시원한 물이나 선풍기를 이용하거나 얼음주머니로 문질러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카드뉴스]폭염속 온열질환 이렇게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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