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어린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국내 최초의 ‘장애어린이 환자 권리 장전’을 제정했다.
1일 서울시는 장애 유무나 기타 조건에 관계없이 어린이 생명 존엄성의 동등함을 강조하고, 장애 어린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치료받을 권리 등 보장 받아야 할 총 7개의 권리를 담은 ‘장애어린이 환자 권리 장전’을 국내 최초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 서비스 헌장’과 ‘아동 권리헌장’을 자체 규정으로 두고 운영해 온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장애어린이 한자’에 대한 별도의 권리장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어린이 환자 권리 장전’은 ‘어린이에게 행복을, 부모에게 희망을, 시민에게 감동을’이라는 미션 아래 장애 어린이의 존엄성 보장 등 총 7개 항목의 윤리적 측면에서 가치 체계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업체가 이번 권리장전의 디자인과 제작과 설치를 맡았다.
이는 서울시와 어린이병원이 장애인들의 적극적 사회 참여를 지지하고 동참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권리장전은 제정 과정에서 장애 어린이와 최접점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이병원 전 직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환아들에 대한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이번에 제정한 권리장전을 대·내외 선언하고, 전 의료진이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내원 환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가치 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는 어린이병원에 내원하는 장애 어린이의 치료권 등 제반 권리를 신장하는 것이 이번 권리장전의 목적이라며 국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최초의 권리장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복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게 닥칠 수 있고 누구나 장애 어린이를 보살피는 가정이 될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더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응원해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병원 직원들도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각오로 의료행위에 임하고자 이번 권리 장전을 제정했다, 장애 어린이 재활전문 공공병원으로써 앞으로도 서울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소중한 친구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1948년 시립보건병원으로 발족되어 유기아를 포함한 국내 유일의 신체적, 정신적 중증장애 어린이 전문 재활 공공병원이며 내원환자의 80%이상이 장애어린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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