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하남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는 지하차도 출구 '천호대로' 부분이다. 지하차도 통과 후 버스 전용차선으로 나오도록 설계돼 있는데, 일반 차선엔 이미 서울로 가려는 차들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차선 변경이 쉽지 않다.
게다가, 버스와 대형 트럭들은 일반 차선에서 버스 전용차선으로 이동하려고 해 서로 엇갈리며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한다.
교통량이 많을 땐 서울 방면 지하차도 입구에서부터 병목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지하차도는 2차선으로 이뤄져 있는데 현재 1차선만 쓸 수 있어 여러 차선에 있던 차들이 한 차선뿐인 지하차도로 입구로 몰리는 것이다.
아울러, 버스와 대형 트럭들이 옆 차선에 끼지 못해 줄 서있는 승용차들을 피해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하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남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지하차도 통과 후 바로 일반 차선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차들이 잘 비켜주지 않아 차선 변경하기 어렵다"며 "출근할 때마다 사고날 것 같아 겁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 하남시 교통환경건설국 건설과 허성욱 주무관은 "2021년까지 지하차도 서울 방향 출구로부터 길동 생태공원 교차로까지 천호대로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공사가 완료돼야 차선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차선이 맞춰지지 않아 지하차도 중 한 차선 못 쓰게 막아뒀다는 것이다.
현재 지하차도 위 도로 중앙엔 새로 설치된 버스 전용차선이 있는데, 이 차선도 공사 자체는 끝났지만, 차선을 맞춘 뒤에야 개방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 버스 전용차선이 개방되면 지하도로 출구에서 버스와 승용차들이 서로 엇갈리며 차선 변경하는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허 주무관은 "천호대로 확장 공사가 끝나면 지하차도 서울 방향 출구 쪽 도로 차선 수도 추가돼 지금과 같은 병목 현상이 해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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