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을 지켜주는 도어락(Doorlock)이 외부인에게 뚫렸을 때의 공포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도어락이 쉽게 열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고장이 나 열리지 않는 것도 문제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 수험생 A양이 고사장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려는 순간 아파트 문이 열리지 않았다. 현관의 도어락이 고장난 것이다. 급한 A양은 119에 신고했다. 119대원들이 출동하고 현관문을 뜯어내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A양은 입실 제한시간 2분을 남기고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수능 당일 A양처럼 도어락 고장으로 119구조대 도움을 받았다는 사연이 종종 소개된다.
요즘 거의 모든 주택에 자동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다. 가정 뿐만 아니라 사무실, 식당, 편의점 등 어디를 가나 도아락으로 되어 있다.
자동 도어락은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지문을 인식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되니 편리하다. 일부러 잠금장치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잠기니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장치임에 틀림없다.

안전전문가들은 자동 도어락에 안전을 모두 맡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많은 이들이 자동 도어락이 고장나면 밖에서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만 걱정하는데, 사실 안에서 밖으로 나올 수 없을 때 더욱 위험하다.
화재시 현관문이나 출입문은 대피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따라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큰 위험에 처해진다.
자동 도어락은 건전지가 소모되거나 내부 작은 부품이라도 파손되면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열에 의해 도어락 내부가 변형이 돼 부품이 아예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열쇠 수리업자 이모(60)씨는 18일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서 출장을 가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다”고 소개했다.
요즘에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손잡이를 수동으로 돌리게끔 하거나 당기면 문이 열리도록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좀 오래 전에 설치한 자동 도어락은 수동 손잡이와 자동 도어락이 연결돼 있지 않아 도어락이 고장나면 문을 열 수 없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자동 도어락이 아무리 제대로 돼 있더라도 안전의식이 지켜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요즘도 도어락 비밀번호를 ‘1234’처럼 누구나 유출할 수 있는 숫자로 하거나 아예 도어락 근처에 비밀번호를 적어 놓는 일까지 있다. 원룸이나 공동주택에서 택배기사와 배달원 등이 번호를 적어 공유하는 일도 다반사다.
이는 안전을 포기하가고 타인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과 다름없다.
박희석 기술사는 “자동장치는 우리에게 편리하지만 고장이 날 경우에는 대형사고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항상 안전의식을 갖고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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