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미국행 보안검색, 내년 하반기부터 완화된다

강수진 / 기사승인 : 2019-12-11 1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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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합의서’ 체결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입국심사가 완화된다.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제공)


미국 보안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항공권 발권카운터 혹은 환승검색장과 탑승구 앞에서 보안심사와 보안인터뷰를 받아야 했고 탑승구 앞에서 정밀검색을 받아야 했다.


이렇게 까다로웠던 미국행 보안검색이 내년 하반기부터 보안 인터뷰와 추가검색이 면제되는 등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행 항공기 이용불편을 줄이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 말부터 미국은 테러방지를 위해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휴대물품 등에 대한 보안검색 강화를 요구하고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미국행 승객(연간 345만명)이 보안인터뷰와 탑승구 앞 추가검색(전자제품, 분말, 액체류 등)을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연간 1만 4100편의 미국행 항공기 운항지연이 항공사의 비용부담으로 이어졌었다.


국토부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미국행 승객에 대한 인터뷰 및 추가검색 등의 불편이 해소하고 항공사 등 약 200억원의 업계 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미국 TSA는 우리나라 공항 및 항공사에 대한 보안평가를 우수하다고 평가해왔고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항공보완체계 상호인정에 합의했다.


양국은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내년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 보안 규정 검토 및 현장방문 등 세부 협의 및 준비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다비 라조에 미국 TSA 보안수석실장은 “양국의 우수한 항공보완 수준과 굳건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미국행 승객 불편 해소 및 불필요한 중복규제 감축 등 양국간 공동의 이익에 기초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인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김해공항,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9차례 진행된 평가에서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기준과 미국행 항공기 보안규정을 충족한다는 판정을 받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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