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주택화재 가장 많아요"...정부, 화재예방 당부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9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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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월별 주택 화재 현황(그래픽=행정안전부)
연중 어느 달에 가장 화재가 많을까. 통계로 보면 한해를 시작하는 1월이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총 5만7750건으로, 이중 가장 많은 6005건(10.4%)이 1월에 발생했다. 단독주택 화재가 3625건, 공동주택 화재가 2124건, 기타 256건이다.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도 다른 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 5년간 총 사망자 948명 중 145명(15.3%)이, 총 부상자 4028명 중 595명(14.8%)이 1월에 희생된 숫자다.


1월 주택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가 3252건(54%)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290건(21%), 과열 등 기계적 요인 503건(8%) 순이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3252건을 분석해 보면 원인은 음식물 조리중 846건(26%), 화원(불씨‧불꽃) 방치 810건(25%), 담배꽁초 552건(17%), 가연물 근접방치 467건(14%) 순으로 집계됐다.


1월은 춥다보니 불을 피웠다가 불씨나 불꽃 같은 화원을 방치하거나 가연물이 근처에 있다가 일어난 사고가 어느 때보다 많다.


연중 화재원인을 보면 화원방치와 가연물 근접방치에 따른 화재가 각각 평균 16, 8%인데 비해 1월에는 25%, 14%로 껑충 올라간다.


또한 최근 5년간 1월에 난 화재 발생 시간을 보면 낮 12시(351건, 5.8%)와 오후 3시(359건, 6.0%) 전후가 가장 많다.


행안부는 1월이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또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 주변에 불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름을 이용한 음식 조리 중에 불이 났을 때 물을 부으면 위험하니 소화기를 사용하고, 없으면 물기를 짜낸 행주나 수건 등으로 덮어 초기진화해야 한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에는 추운 날씨 등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다”며 “특히, 주택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집 안에서의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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