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개선...교통사고 사망자 68%감소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0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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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성과 발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가 30%,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8% 감소했다. 사진은 강원도 속초시 교동 청초교 사거리 개선사업 전후 모습.(행안부 제공)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에 미끄럼방지 포장, 단속카메라, 전방신호기 등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을 시행 한 후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지역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68.3%, 교통사고 건수는 30.1%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이 2017년 개선사업이 완료된 후 전국 210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 3년 평균과 개선 후 1년간의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교통사고 잦은 곳’은 인명피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특별·광역시 5건 이상, 일반 시·도 3건 이상 등 일정한 공간에서 1년간 기준 이상으로 발생한 곳을 말한다.


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시행 전 3년간 연평균 사망자수는 38명이었지만 사업 시행 후 2018년에는 사망자수가 12명으로 68.3%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시행 전 2001건에서 시행 후 1398건으로 30.1% 줄어들었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된 강원도 속초시 교동 청초교 사거리는 개선 전 연평균 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었다. 신호등 위치가 멀어 교차로 내 신호위반 사례가 빈번했던 것이다. 개선 사업으로 전방 신호기와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한 결과 교토아고가 1건으로 90% 감소했다.


또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중랑교 교차로는 개선 전 버스 전용차로가 운영되는 지역으로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아 연평균 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전방신호기를 설치라고 3차로를 4차로로 늘리는 등 개선 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가 6건으로 63%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봉명사거리는 개선 전 교통사고 22건에서 개선 후 9건으로, 포항시 남구 상대동 포항KT 앞 교차로는 개선 전 17건에서 개선 후 6건으로, 광주 서구 양동 양동치안센터 앞은 개선 전 13건에서 개선 후 4건으로 감소했다.


앞서 행안부는 1988년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까지 전국 1만1154개소를 개선했다. 올해도 302개소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7년(4185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 분석에 따른 맞춤형 개선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효과가 검증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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