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겨울철 낙상사고 4년새 급증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4 1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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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647명→2018년 5546명...약 52.1% 증가

2015년-2018년 겨울철 낙상사고 발생 현황 그래프(출처:질병관리본부/그래프:매일안전신문)
눈으로 인해 길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고 추위로 인해 두꺼운 옷을 입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겨울, 낙상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4년새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겨울철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근육이 움츠러들고 관절이 쉽게 굳어져 미끄러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낙상으로 인해 23개 응급실손상환자신층조사 참여 병언의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27만6158명으로 2015년 1만5457명에서 2018년 1만8121명으로 약 17.2%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수가 2015년 3647명에서 2018년 5546명으로 약 52.1% 급증했다


낙상 손상환자도 2015년(6만3200명) 대비 2018년(7만1931명)에 약 13.8%가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가 7만2647명(26.3%)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성별은 여자(3484명)가 남자(2062명)보다 약1.7배 많았다. 시기는 주중보다는 주말, 주로 낮 시간대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소별로는 집(53.6%)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길·간선도로(28.4%), 상업시설(6.1%) 순으로 많았다. 활동별로는 일상생활(69.5%), 업무(16.6%), 운동·여가활동(12.3%) 순이다.


어르신들은 낙상사고로 인해 주로 머리나 목(40.8%)을 다치고 골절(48.7%)된다. 대부분 낙상사고 환자는 응급실 내원 후 귀가(61.4%)하지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65세 미만 환자보다 입원하는 경우가 3.5배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어르신의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평소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안내한 어르신 낙상사고 예방 기본 안전수칙과 대처요령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고 균형감각을 키운다.


▲매년 시력 검사를 하고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시력 조절에 적합한 안경 등을 착용한다.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 제거, 환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만든다.


▲어지러운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만약 이런 약을 복용한다면 일어나거나 걸을 때 더 조심한다.


▲넘어진 후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 살핀 다음 천천히 일어난다.


▲넘어진 후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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