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한옥주택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나 3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2011년 서울 미아동의 한 한옥주택에서도 전기 배선의 문제로 화재가 발생해 9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1명이 숨졌다.
도심의 한옥은 과거 노후배선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전기시설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경우가 많아 노후 전기배선 교체 등 화재예방이 시급하다.
특히 서울 도심한옥은 북촌한옥마을, 서촌한옥마을 등 좁은 골목사이로 밀집된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시는 도심한옥 화재예방을 위해 2020년 한옥 노후 전기배선 교체사업을 시행하여 등록한옥 20동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옥 노후 전기배선 교체사업은 2018년 한옥밀집지역 내 등록한옥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다. 작년부터는 서울시 전역으로 대상이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23동의 등록한옥에 대해 세대분전반·차단기·노후 전선 교체 및 스위치·콘센트·조명기구 개선 등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에는 등록한옥 20동에 대해 노후 전기배선 교체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미등록 한옥은 사업지원신청서 제출 후 일정기한까지 한옥등록을 완료해달라”고 말했다.
신청한옥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전기배선 노후 상태를 점검한 후 사업대상을 최종 선정하여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24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옥지원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및 팩스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한옥 노후 전기배선 교체사업 지원 신청서는 서울 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문의사항은 서울시 한옥지원센터(02-766-411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8년 3월 화재에 취약한 한옥 및 한옥밀집지역의 화재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5대 대책을 추진했다.
5대 대책은 ▲신축 한옥 화재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의무화 ▲화재경계지구 추가 지정 ▲노후 전기배선 무료교체 지원 ▲한옥밀집지역 주민 방재능력 강화 ▲공공한옥 건축물 화재예방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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