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 이륜차 사고 100건당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89명이지만 군 지역은 7.65명으로 2.6배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공단에서 발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군 지역 평균 안전모 착용률은 76.4%로 전국 평균인 84.5%보다 8.1% 낮았다.
공단은 “교통사고 현황과 안전모 착용률을 비교할 시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이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을 낮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군 지역에서 이륜차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은 군 지역의 평균 안전모 착용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전국 83개 군 중 전북 장수군, 강원 양구군, 경북 청도군 등 11개 군 지역이 이륜차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11개 군 지역의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및 치사율은 군 지역 평균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안전모 착용률은 최대 25.1%P, 교통사고 치사율은 38.1%P 차이가 났다.
또 고령층 사고는 주간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시간대에 82.2%가 발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사이에 고령층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수(140명)가 가장 많았다.
공단에 따르면 이륜차의 주 사망원인은 머리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중 41.3%를 차지하는데 승용차의 머리상해 사망자 비율(23.7%)보다 상당히 높아 이륜차 승차자를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이륜차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0.9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라며 “교통관련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군지역을 중심으로 이륜차 안전모 보급, 단속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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