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안전신문, 강수진 기자] 소중한 아이의 안전을 위해 차량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어린이용 카시트.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게는 가격부담으로 그림의 떡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런 계층을 위해 어린이용 카시트 1600개를 무상보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3일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카시트 1600개를 무상보급하며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저소득 계층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고 카시트의 장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총 4만2000개의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한 바 있다.
이번 카시트 무상보급은 2000cc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2014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영유아용의 경우 3세이하, 주니어용은 4~7세의 자녀를 둔 가정이 해당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선정기준을 총족시켜야 무상보급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보급 예비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해야한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4월 말에 카시트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의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 조건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상황 모의시험’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용 카시트 대신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충돌사고가 날 경우 아이가 중상을 입을 확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해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돌과 동시에 어깨 안전띠가 어린이 목과 마찰을 발생시켜 불완전 척수 증후군 등 목 중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은 필수”라며 “카시트를 장착 및 탑승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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