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서울시가 어린이집 영유아 신체적성 검사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자녀의 신체적성 검사 결과를 어린이집을 거치지 않고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5월부터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을 500여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은 보건소에서 유아의 신체적성 검사 실시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어린이집-가정이 유아의 신체적성 검사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보호자는 ‘영유아 관리모바일 시스템’ 스마트폰 앱에 접속하여 자녀의 신장, 체중, 비만 상태와 한발로 서기·V자 앉기·윗몸 앉아 앞으로 굽히기·제자리멀리뛰기·5m 왕복달리기 등 신체적성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보건소에서 유아의 신체적성 검사 후 결과를 어린이집을 통해 받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보호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활용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녀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인별로 제공한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간단한 생활 도구를 활용해 어린이집 또는 집에서 아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배게 징검다리 건너기’, ‘동물 움직임 놀이’ 등 30여 개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신체적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활동이 더 필요한 어린이집에 대해 유아 신체활동 전문가, 지역사회 신체활동 전문가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신체활동 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교사가 함께 참여하며 유아들과 생활 속에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5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체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각 자치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모바일 시스템 서비스 운영에 대해 한 보건전문가는 “놀이 요소를 반영한 재미있는 측정 방법을 통해 신체활동에 대한 흥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체발달 수준에 따른 효과적인 집단 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유아의 신체활동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서대문구에 사는 한 부모는 “아이의 활동량이 부족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해서 걱정이 많았다”라며 “검사를 하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다면 부모로서 적정한 시기에 필요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는 이번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신체적성 검사 및 결과를 안내하고 사후모니터링을 관리하는 등 정책을 평가하고 이용자가 신청한 모바일 프로그램, 보건소 프로그램, 수행여부, 만족도 조사 등을 분석하여 영유아 건강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나백수 시민건강국장은 “유아기부터 신체활동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근거 기반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의 관심을 반영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신체활동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영유아 건강관리 모바일 시스템’은 시와 ㈜카이아이 컴퍼니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조달청 기술혁신제품인 ㈜카이아이의 건강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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