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10년간 장기 방치된채 안전과 도시미관을 해친 건물이 2022년 행복주택과 지역주민의 동아리방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거창군의 한 숙박시설에 대한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설은 당초 15층짜리 모텔로 계획해 짓던 것인데, 여러 문제로 10년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도심 흉물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지자체 공모를 통해 거창 이 숙박시설을 비롯해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지 17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경남도와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지난해 1월 실무협의체를 구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역 내 임대 주택수요 등을 고려하여 행복주택 63세대를 조성해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 등에 공급한다. 또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동아리방 시설을 설치해 사업 공공성을 강화한다.
기존 숙박시설의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드러나 철거 없이 리모델링을 함으로써 약 3개월의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선도사업계획 고시와 더불어 경남도와 LH가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위탁사업자인 LH가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연내 마쳐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7곳의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선도사업 중 서울 광진구와 원주시 공동주택, 울산시 복합상가 등 3곳에 대한 정비공사를 마쳤으며, 과천 우정병원은 공동주택으로 정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선도사업이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모범 사례가 되어 다양한 정비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계획수립 및 사업추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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