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4·15총선 후 코로나19 잠복기 2주에도 안정적...5월 순차개학과 생활방역체계 전환 임박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4-30 1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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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시 기준 증가한 신규 확진자 4명 중 국내발생 0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간 2주 감안하면 '총선방역' 성공
4일 또는 황금연휴 지나고 6일 정부 공식 발표 가능성 커
[코로나19 국내상황]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0일만에서 단 한명도 없어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과 등교개학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국내상황]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0일만에서 단 한명도 없어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과 등교개학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안전신문] 해외 유입이 아니라 국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90일만에 국내발생 환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 지난 4·15총선을 치른지 2주가 지났는데도 지역사회 감염이 없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과 등교개학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환자는 전날에 비해 4명 늘어 1만765명을 기록했다. 4명 모두 해외유입과 관련이 있다.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 1월20일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중국인이었으나 국내에서 발생한 첫 환자는 지난 1월30일 확인된 6번째 환자다. 6번째 환자는 중국을 다녀온 3번 확진자한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5번째 확진자는 모두 중국에서 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 8일 53명에서 9일 39명으로 떨어진 이후 22일째 50명 아래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을 위한 전제로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하를 관리 목표로 제시했다.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꿈의 숫자’로 불린 까닭이다.


더군다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9일 8명으로 한자리 숫자로 떨어져 이후 13→9→11→8→6→10→10→10→14→9→4명으로 10명 안팎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 건 어느 정도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8일 이후 줄곧 50명 아래로 안정적 상황이기는 했으나 2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국내 발생 환자라서 언제든지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5월 개학]30일 20대 총선을 치르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매우 안정된 상황을 보임에 따라 5월 개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매일안전신문DB)
[5월 개학]30일 20대 총선을 치르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매우 안정된 상황을 보임에 따라 5월 개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매일안전신문DB)

세계 각국이 한국의 선거를 부러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봤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퍼진 이래 한국에서 가장 큰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고 전했을 정도다. 미국 일부 주와 프랑스는 각각 대선 예비선거와 지방선거를 연기하거나 중단했으며, 폴란드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우편투표로 실시하기로 했다.


총선 후 4월말과 5월초 상황이 관건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보름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치른 총선이 지역사회 감염을 부채질했을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당시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보름간 1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30일 국내 발생 사례가 단 한건도 없었다는 점은 방역의 성공사례로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정부는 5월초 등교 개학과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4일 월요일이나 어린이날까지 포함한 황금연휴가 모두 끝나는 6일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까지 국내 확진자 숫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한다면 바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등교개학도 이르면 5월11일 중·고 3학년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등교개학이 이뤄질 전망이다. 개학을 준비하는 기간이 1주일 정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최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학부모 47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70% 이상이 5월 셋째 주(5월 11일) 전후 등교개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개학은 온라인개학 때처럼 중·고 3학년생을 먼저 하고 이후 초등 4~6학년, 중·고 1~2학년 등으로 순차 이뤄질 공산이 크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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