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난 경기 용인의 20대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확진자가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 용인과 성남, 수원, 춘천, 홍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시민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보다 20대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과 그가 다니는 분당 소프트웨어 업체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7시22분 모일간지가 '[단독]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는 인터넷 기사를 올렸다. 경기도 용인 66번째 확진자로 분당의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는 20대 남성이 이태원 K클럽에 지난 2일 0시20분부터 오전 3시까지 방문한 사실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 기사 직후 네이버에서는 ‘용인 확진자’와 ‘게이클럽’이 종일 급상승검색어 상위권을 지켰다.
결과적으로 이 남성은 게이클럽에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동성애자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받게 된 셈이다.
네티즌들은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낮은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질타했다.
아이디 ‘lind****’는 “기자가 전 국민 상대로 커밍아웃시켰네 ㅉㅉ 이래서 기레기 소리 듣는거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ksc*****’도 “이건 좀 아니지ㅡㅡ 동선 공개하는 거까진 좋은데 굳이 게이클럽을 강조하거나 소프트웨어업체 다니는 거까지 공개해야되나”라고 비판했다.
해당 언론은 네티즌들 지적에 기사 제목을 ‘[단독]이태원 유명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로 수정했으나 모자이크처리 없이 함께 첨부된 클럽의 공지문으로 어디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인터넷 매체들이 이미 ‘게이클럽’이라는 단어를 넣은 기사를 쏟아내는 상황이라 20대 남성에 대한 선입견을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문제는 이 남성이 방문한 이태원 클럽 다른 손님 수백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똑같은 낙인찍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용산구청은 해당 클럽을 포함해 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3곳에 대해 출입제한 조치를 취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정보를 공유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익을 위해 사생활을 어느 정도 침해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다닌 클럽이 동성애자 클럽이었다든지, 어느 회사를 다니고 있다든지 하는 것까지 공개하는 것을 허용하는 건 아니다.
첫 보도를 한 매체는 이날 오후 ‘[단독]“저의 잘못, 이태원 클럽 호기심에 방문했다”…코로나19 확진자 해명’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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