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연등회' 전격 취소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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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계 총무원 총부부장 금곡스님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인 '연등회' 취소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TV)
한국불교계 총무원 총부부장 금곡스님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인 '연등회' 취소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TV)

[매일안전신문] 한국불교계 조계종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40년 만에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연등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불교계 최대 행사인 연등 행렬이 취소되는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연등 행렬이 취소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불교계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일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등회 행사의 전격적인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행사를 4월 30일에서 5월 30일로 연기하고 연등회도 3월 23일에서 4월 23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과 24일로 예정되었던 연등회 연등 법회와 연등 행렬, 전통문화마당 행사가 일괄적으로 취소됐다.


매년 부처님오시날을 앞두고 진행된 연등회는 10만개의 연등이 서울 종로 일대를 행렬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에는 연 평균 35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때부터 팔관회와 함께 국가적인 불교행사로 이어져 왔으며 국가 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다. 올해 12월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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