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캐릭터 연필서 간 손상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 검출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6-04 15:07:32
  • -
  • +
  • 인쇄
25개 제품 중 7개 제품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안전기준 초과
해외 수입 캐릭터 연필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 제공)
해외 수입 캐릭터 연필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 제공)

[매일안전신문] 수입된 캐릭터 연필 일부 제품에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캐릭터 연필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수입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캐릭터 연필은 영화·만화 등의 인물이나 동물의 모습을 연필 표면에 인쇄하거나 장식한 연필을 말하며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해 철저한 유해물질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조사 대상인 25개 캐릭터 연필은 중국 13개, 한국 6개, 일본 3개, 대만 3개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5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간 손상 및 생식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인 0.1%이하를 최대 63.7배 초과하여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며 남성 정자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7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연필 표면 코팅 부위에서, 2개 제품은 지우개 등 장식부위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며 나머지 1개의 제품은 양 쪽 부위에서 중복 검출됐다.


해외 수입 캐릭터 연필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 제공)
해외 수입 캐릭터 연필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 제공)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모두 해외 수입 제품으로 중국 6개, 대만 1개다. 중국에서 수입한 6개 제품은 앨리스디자인(주) ‘귀여운 공룡연필’, 그린에버메디신 ‘미키&미니 지우개 연필’, KY I&D ‘Pack_동물농장 모양연필’·‘5P 연필세트’, ㈜디케이지 ‘동물 지우개 연필세트’, ㈜트리 ‘도토로 문구세트’다. 대만에서 수입한 1개 제품은 MJ trading ‘인어공주 지우개 연필세트’다.


한국소비자원은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실태도 조사했다. 그 결과 15개 제품이 의무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으며 이 중 11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안전확인표시(KC)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적발된 제품을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하고 품질 및 표시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캐릭터 연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강수진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강수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