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사칭 주의”...사기 사이트 소비자 피해↑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6-29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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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이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백' 사칭 사이트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레이백' 사칭 사이트(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백' 사칭 사이트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레이백' 사칭 사이트(소비자원 제공)

[매일안전신문] #1. A씨는 올해 1월 26일 레이밴 사칭 사이트를 통해 선글라스 1개 제품을 약 4만원에 구입했다. 주문 이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업자에게 구매 계약 해제를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2. B씨는 올해 4월 5일 SNS를 통해 접속한 레이밴 사칭 사이트에서 3개 제품을 약 9만원에 구입했으나 3개 제품 중 1개 제품이 누락된 채 배송됐다. 나머지 2개 제품도 가품으로 의심되고 있다.


#3. C씨는 올해 5월 3일 레이밴 할인 광고를 보고 사칭 사이트에 접속해 3개 제품을 약 9만원에 구매했지만 배송이 되지 않아 다시 사이트에 접속한 결과 사이트가 폐쇄됐다.


이처럼 최근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사칭 사기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6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86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3월에는 6건으로 감소하는 듯 했으나 4월 13건, 5월 27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주로 여름에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소비자 상담 86건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SNS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를 접한 경우(82.7%)가 많았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칭 사이트 URL은 ‘rb’를 포함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또 사이트들의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했는데 이는 동일 사업자가 사이트 개설 및 폐쇄를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이 '레이백' 사칭 사이트 특징을 안내했다.(자료=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레이백' 사칭 사이트 특징을 안내했다.(자료=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SNS의 대폭 할인 광고 게시물을 통한 구입을 피해야 한다”며 “구입 전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rb’ 키워드를 검색해 사기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사업자 연락정보 미기재, 가품 의심, 사이트 폐쇄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검토한 사기의심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다.


만일 사칭 쇼핑몰에서 거래한 후 사이트 폐쇄 및 연락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 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차지백 서비스’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사업자와의 연락두절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세한 신청 기한 등은 카드사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소비자원은 ‘레이밴’ 사칭 사이트 같이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 확인하고 지나치게 싼 가겨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업자의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사이트는 이용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제품 구입 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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