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갯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태안 백사장 해수욕장 부근에 ‘갯골 정보 안내판’이 설치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30일 충남 태안군 백사장 해수욕장 부근에 ‘갯골 정보 안내판’을 전날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갯벌 내 사망사고는 2016년 7건, 2017년 3건, 2018년 8건으로 3년간 총 18명이 사망했다. 갯벌 내 사망·실종사고의 주요 원인은 ‘갯골’이다.
갯골은 갯벌에서 바닷물의 수로 역할을 하는 고랑이다. 갯벌에 물이 차면 식별이 불가능해 갯벌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갯벌 체험 등을 즐길 때 갯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태안군 백사장 해수욕장을 갯벌이 발달된 서해안 중에서도 특히 관광객 등 이용객이 많고 갯골이 발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갯골 정보 안내판’을 시범 설치한 것이다.
이번 시범 설치된 ‘갯골 정보 안내판’에는 갯골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과 갯골 지형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수록했다. 아울러 갯벌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바닷물이 가장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시간 정보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와 ‘안전해(海)’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삽입되어 있어 이안류 정보 등 안전한 연안활동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안전해(海)’는 해수욕장 내 이안류, 암초발생지역 등과 인명구조대, 종합안내소 등 안전 및 편의시설의 위치를 증강현실과 3차원 지도로 표현하여 알려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On바다 해양방송’을 통해 ‘갯골 정보 안내판’ 설치와 갯골 정보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태안군과 협업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내판 홍보 및 이용 만족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갯골 정보 안내판’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누구나 쉽게 갯골 정보를 확인하여 갯벌 안전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태안군에 첫 시범 설치된 안내판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 등을 조사해 결과에 따라 태안군 외에 갯골이 발달된 연안 지자체 등으로 갯골 정보 안내판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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