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10월 등산 사고 빈번… 실족, 추락 최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7 13: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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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현황 (자료=행정안전부)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현황 (자료=행정안전부)

[매일안전신문] 야외 활동하기 좋은 10월에는 등산 사고가 자주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간 발생한 산악 사고는 총 2만8771건이다. 연 평균 9590건, 하루 평균 26.3건꼴로 발생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10월에만 연평균 1284건으로 연중 사고 건수 대비 13%였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 추락이 6893건(24%)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 6547건(23%), 개인질환 2830건(10%) 순이었다.


기간을 5년(2014~2018년)으로 확장하면 산악 사고는 3만6718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875명이 사망, 실종하고 2만7387명이 다쳤다.


특히 10월의 발생 건수와 인명 피해는 각각 4845건(13.2%), 3833명(13.6%)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5년간 발생한 산악 사고의 원인 역시 실족, 추락이 1만2207건(33.2%)으로 최다였다. 조난 6623건(18.0%), 안전수칙 불이행 5709건(15.6%), 개인질환 4135건(11.3%)이 뒤를 이었다.


안전한 산행을 즐기려면 산행 전 등산 코스와 난이도 등 충분한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출입금지구역과 샛길 등 등산로가 아닌 곳의 출입은 삼가야 한다.


특히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인 '한로'(10월 8일)가 지나면서 등산로와 풀 숲에 맺힌 이슬이 마르지 않아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만큼 해지기 1~2시간 전 산행을 마쳐 하산을 서두르는 일도 없도록 해야 한다.


등산 중 사고가 났다면 119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안내 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두면 위치 찾기에 도움이 된다.


김일수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산에서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은 본격적인 가을걷이 시기로 농기계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2014~2018년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다. 이 사고로 492명이 숨지고 600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월별로는 10월 사고 건수와 인명 피해가 각각 834건(11.9%), 782명(12.0%)으로 5월(969건·90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농기계별 사고율은 경운기(50.0%)가 전체 사고의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트랙터(14.2%), 예초기(9.2%), 관리기(7.8%) 등의 순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 부주의(3769건·54.0%)가 가장 많았고 안전수칙 불이행(1447건·20.7%) 정비 불량(618건·8.9%) 등도 있었다.


농기계 사고를 막으려면 사용 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한 후 다루되, 가급적 어두워지기 전에 농사 일을 마치는 것이 좋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10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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