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체치료제, 코로나19 바이러스 6개에 모두 효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4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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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권준욱 중앙방영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국내 환자에서 분리한 6개 바이러스 그룹에서 모두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분리주 6개의 유전형 전체에 대해 세포 수준에서 방어 능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에 따른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형, L형, V형, G형, GH형, GR형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방대본은 앞서 개발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GR형과 S형에 대해 방어력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발표 당시 최근 유행하고 있는 GH형에 대한 방어 능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GH형을 비롯해 6가지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 모두 방어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5월 초 이태원 클럽발(發) 유행 이후 주로 GH그룹이 발견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에게서 직접 효능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세포실험으로 확인한 수준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세포 수준에서의 중화능은 일단 변형,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 또는 사람에서의 직접적인 확인은 아니며, 세포 수준에서의 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방어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 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위생으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을 억제하면 침착하게 내년 언젠가 이뤄질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잘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 대상과 시기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한 사람까지 모두 접종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안전이 최우선이고 접종 시기도 매우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상황을 관찰하면서 (접종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63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671명에게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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