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70% 20대 이하 연령대...“어린이집·학교 등 단체 생활 많아”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1-09 16: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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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독감 환자 가장 많이 발생...2019년 159만여명
독감 백신 접종 자료화면(YTN News 영상 캡처)
독감 백신 접종 자료화면(YTN News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독감 환자의 70%가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이 많은 20대 이하 연령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2019년간 독감 진료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중 20대 이하 환자가 69.5%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15년 64.6%에서 2019년 69.5%로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2015~2019년 독감 환자수 및 점유율(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15~2019년 독감 환자수 및 점유율(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20대 이하 연령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감 진료 환자 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0대 독감 환자는 19만7341명, 40대 15만3091명, 50대 9만3330명, 60대 6만669명, 70대 3만6280명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 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가 넘는다”며 “백신의 효능은 낮을 수 있겠지만 높은 접종률로 감염 인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독감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여자환자가 남자환자보다 평균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감진료 여자환자는 94만2534명인 반면, 남자환자는 83만133명이었다. 아울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도 여자환자 3682명, 남자환자 3229명으로 여자환자가 평균 1.2배 많았다.


계절별(지난해)로 살펴보면 겨울(63.5% 159만4520명)에 가장 많은 독감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봄(32.4% 81만4154명), 가을(3.6% 8만844명), 여름(0.5% 1만1913명) 순이다.


최 교수는 독감 환자 중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것에 대해 “국가별, 유행시기별로 성별에 따른 발생률을 달리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바이러스 특성이라기보다 여성에서 전파 가능한 인구와의 접촉이 많은 등의 사회적 요인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겨울에 독감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겨울철의 낮은 습도와 기공이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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