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번 접종, 1회분 가격 배 차이...국내 내년 늦가을 이전 접종완료 목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1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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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확산 속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내년 늦가을 독감예방 접종 전에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두 회사의 백신은 모두 총 2번 맞아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첫 접종 후 3주가 지나 다시,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모더나는 지난 8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약 3만5000∼4만1000원)로, 화이자는 1회 투여분 당 19.50달러(약 2만1000원)로 책정했다. 물론 대량구매시 가격이 낮춰지겠지만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것보다 2배는 일단 비싸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탓에 유통이 쉽지가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 화이자 백신은 접종부위 통증, 피로, 오한, 발열 등, 모더나 백신은 접종시근육통, 두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나 안전을 심각히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대상을 밝히지 않았으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에 국민 3000만명분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주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선도기업들과는 모두 협상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표 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며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 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5개 중에서도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백신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각각 확보하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강 조정관은 "가급적 이번 달 내에 어느 백신을 어떠한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세부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백신 구매를 위해 선급금으로 약 1천7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처장으로 1번 당면 숙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며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해외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을 서둘러 국내 도입하는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처장은 “정부는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달리기 경주처럼 1등으로 구매해 접종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니다”며 “부작용은 물론 효과가 얼마나 지속할지, 몇 번 접종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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