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충남 아산시 삽교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시료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3~5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AI 항원 검출 사실을 즉시 통보해 신속한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생조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H5형 검출지점 반경 10㎞ 안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질병관리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주변 철새 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시료를 채집하는 한편 종별 서식 현황 파악 등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 정읍시·김제시, 전남 순천시, 제주 제주시에서 지난 17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형(정읍시, 순천시, 제주시)과 H7형(김제시) AI 항원이 검출돼 관계 기관들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전북에서는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에만 정읍시 만경강, 김제시 동진강 일대에서는 총 6건의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2건은 저병원성이며, 4건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의 축사 내 유입 차단과 함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의 AI 차단 방역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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