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6주간 주기 사이클 곡선?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11-23 0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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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4일)부터 수도권 2단계가 시행된다.(사진, KBS 뉴스)
내일(24일)부터 수도권 2단계가 시행된다.(사진, KBS 뉴스)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와 정부정책의 시행이 약 6주간의 주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대로 증가했던 지난 8월 30일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강화했고, 약 6주 만인 지난 10월 12일 다시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이후 다시 6주가 지난 내일(24일)부터 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는데, 6주 간의 사이클 곡선이 반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23일) 0시 기준 271명 증가했다.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수치상으로만 보면 확진자 수가 감소했는데,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확진자 271명 가운데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06명으로 수도권 확산세가 심하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한 것은 인구밀도가 높아 접촉율이 높기 때문이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달 첫째 주 0.98, 둘째 주 1.21, 셋째 주 1.55로 첫째 주 대비 50% 이상 늘었다. 이 지수가 1.0 이하면 감소추세지만 1.0 이상이면 증가해 현재 1.55는 100명의 확진자가 155명에게 감염시키는 지수다. 이날 확진자 271명을 1.55 감염재생산지수에 단순 적용하면 420명에게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지난 8월 21~22일에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다음날 23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다. 강화된 첫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5명이 늘어난 397명이었다. 당시 2단계로 강화했지만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정부는 7일 후 30일부터 수도권에 2.5단계로 격상했다. 당시 2.5단계는 현재 개편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지난 거리두기 시행과 코로나 확산 추이를 보면 현재 2단계와 동일한 2.5단계(8월 30일)→1단계(6주 후 10월 12일)→2단계(6주 후 11월 24일)→?로 되고 있다.


수치상 6주간의 사이클곡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는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비접촉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강화할수록 확진자는 줄어들고 느슨하게 하면 확진자는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수도권 인구와 병원병실 및 의료진들의 분포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 300명대가 마지노선이며 심리위험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만일 300명대를 넘어 400명대로 진입하면 감염재상지수가 대폭 늘어나 2.0이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400명대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2.0이 되면 겉잡을 수 없는 공황상태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국민은 이번에 시행한 2단계 거리두기에 철저히 대응해 6주 이내에 1단계로 완화되어 올해 년말이 편안하고 화목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크리마스와 연말 경기 특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대폭 꺽이길 바란다.


이를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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