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치 기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3 1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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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상청)
(표=기상청)

[매일안전신문] 지난해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는 ‘온실가스 연보(No.16)’ 발간하고 2019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410.5ppm으로 2018년(407.9ppm)보다 2.6ppm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산업화 이전(1750년)보다 48%나 증가한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9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8년과 비교해 최근 10년간 이산화탄소 연간 증가율(2.37ppm)을 웃도는 수준으로 2.6ppm 증가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측정한 한반도(안면도)의 2019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지구 평균보다 약 7.4ppm 높았다. 하지만 증가율은 지구와 비슷했다.


연보에 따르면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복사강제력은 1990년 이후 45% 증가했으며, 전체 온실가스에 따른 복사강제력 가운데 이산화탄소는 66%를 차지했다.


WMO는 이번 연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인위적 이산화탄소 배출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7% 줄어든 것으로 추측되며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0.08~0.23ppm 정도만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기후 영향은 최대 수십 년 뒤에 나타나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을 빨리할수록 온난화 효과를 더 빨리 줄일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우리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파리협정을 지켜나가기 어렵다”며 “과학에 기반한 기후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와 전 세계 모두 이산화탄소가 멈춤 없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위적 억제가 절실하다”며 “기상청은 전 세계 기상청들과 함께 온실가스 증가 감시, 배출원 추적, 이에 따른 기후 변화 현상 예측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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