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안간힘’... “무인 방제헬기 투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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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매일안전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무인 방제 헬기를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AI 방역을 위해 기존 소독 장비 외에 무인 방제 헬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한 소독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의 철새도래지인 주남 저수지 일대에 살수차(1대), 드론(2대)과 함께 농협이 보유한 무인 방제 헬기를 추가로 투입해 소독을 진행했다.


지난 9월 러시아에 서식하던 큰고니가 남하해 11월 10일 주남 저수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독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주남 저수지는 2016, 2017년에도 큰고니에서 고병원성 AI 항원 3건이 검출된 바 있다.


경남 지역도 AI 방역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일본 후쿠오카(福岡)현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남은 일본에서 날아온 철새로부터 AI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현재 후쿠오카와 효고(兵庫)현은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5건이 보고돼 현지 방역 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남 외에도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충남, 전남, 전북 등 남부 지역도 오염원 유입이 위험한 상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6~2017년에도 중부(경기, 강원, 충청) 지역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먼저 검출된 뒤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냈다.


이에 농식품부는 충북, 전북, 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 방제 헬기 3대를 투입해 철새도래지 일대 중 방역 차량이 미치지 않는 지점에 대한 소독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야생조류 항원 검출이 12월로 접어들면서 남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었으므로 남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농가들의 방역 대응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주변의 작은 하천·저수지라도 철새가 관찰되는 등 오염 우려 지역을 발견한 경우 즉시 관할 지자체로 신고해 소독이 빈틈 없이 실시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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