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1년 내내 지속돼온 코로나 시국이 끝나가기는 커녕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3명, 450명, 438명, 451명, 511명, 540명, 629명, 583명, 631명 등에 이르고 있다. 이중 70%는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15시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대본(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최근 한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오늘은 역대 최고치인 470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오늘 누적 확진자 1만명을 돌파했다. 오늘 중대본 회의를 지난 8월과 10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곳 서울시청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돌이켜보면 △1월말 3번 확진자 △2월 신천지와 대구 △5월 이태원발 확산 △8월 광복절 집회발 재확산 △10월 할로윈데이 이후 등 5차례의 중대 기로가 있었다. 6일 18시 기준 국내 총 확진자 수는 3만7546명으로 전국민의 0.07% 즉 1만명 중 7명이 감염됐다고 볼 수 있지만 누가 확진자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어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한때 대구의 코로나 위기는 매우 심각했는데 현재 권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만205명, 경기 8159명, 대구 7266명 등으로 서울경기가 대구의 상황을 넘어섰다.
정 총리가 직접 발표한 수도권 2.5단계는 8일 0시부터 크리스마스를 지나 28일까지 적용된다. 3주간이다. 당국은 지난 11월초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 →1.5단계 →2단계 →2.5단계 →3단계 등 총 다섯 단계로 재편한 바 있다. 2.5단계는 네 번째 단계로 마지막 준전시 단계(3단계)에 맞먹는 중대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수도권 시민들은 지난 8월말부터 9월초 2.5단계 상황을 한 번 겪어본 적이 있는데 이 단계에서는 일단 의료 인프라 등 방역 통제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외출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가 내려진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아래와 같은 조치들이 취해진다.
①50명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 전면 금지
②노래방 및 실내 스탠딩 공연장 영업 중단
③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중단
④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 확대
⑤학원 운영 중단
⑥KTX 및 고속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수단(항공기 제외) 50% 아래로만 예매 가능
⑦유흥시설 5종(클럽 및 룸살롱/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영업 중단
⑧방문판매와 직접판매 홍보관 등 집합금지
⑨PC방과 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 21시까지만 영업 허용
⑩다중이 모여 수다를 떨게 되는 카페는 배달과 포장만 허용
중앙정부가 결정한 2.5단계 외에도 서울에서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별도의 강화된 ‘잠시 멈춤’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사회활동을 제외하고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 긴급 조치”라며 아래와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⑪21시 이후 상점·영화관·PC방·오락실·독서실·스터디카페·놀이공원·미용실·마트·백화점 등 영업 전면 중단
⑫21시 이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30% 감축
⑬상점 등 점포는 업종 불문 300제곱미터 이상이라면 21시 이후 영업 중단
⑭300제곱미터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은 21시 이후에도 운영 가능
⑮식당도 300제곱미터 미만이라면 21시 이후에 포장과 배달 허용
⑯시립병원 3곳의 유휴 공간에 150개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 병상 설치
서 권한대행은 “일일 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실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은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닌다. 문제는 △먹고 마실 때 △담배 필 때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모임 △손에 묻은 비말 손소독 등 4가지다.
우선 지금 당장 밖에 나가 주변의 식당들을 보면 사람들이 모여서 마스크를 내리고 식사를 하고 있다. 회사원들은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먹지 않고 삼삼오오 회사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당국은 회식을 막기 위해 21시 이후 영업 중단을 결정했지만 21시 이전에 모여서 취식하는 경우의 수를 신경쓰지 못 하고 있다. 허나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주변 손님들과 비말을 공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국은 카페의 경우 기호 식품이라 판단해서 매장 취식을 전면 금지할 수 있었지만 의식주에 해당하는 기본 식사는 매장 취식을 금지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를 내리고 대면하는 경우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락이나 배달 및 포장으로만 밥을 먹을 필요가 있다.
흡연할 때도 마스크를 내린다. 흡연자들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필 때 연기만 내뿜는 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미세 비말을 배출하고 있다. 심지어는 2~3명이 모여서 마스크를 내리고 같이 담배를 피고 있다. 흡연자의 입장에서 힘들더라도 대면하지 않고 흡연하는 습관이 절실한 순간이다.
세 번째는 소규모 친목 모임, 각종 동호회, 체육 활동, 장시간 공부를 하는 독서실 등 애초에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당국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이 문제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도 모임을 자제해야 하고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노량진 고시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즉 장시간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 고시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공부를 하되 너무 힘들면 잠시 나와 자기 집으로 가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손으로 입과 코 부위를 만지면서 위로 올리게 되는데 그런 만큼 손소독을 수시로 해야 한다. 혹시라도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착용 중인 마스크에 손을 대고 지하철 손잡이를 잡아 비말이 불특정다수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
임숙영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대학 동아리, 지인 모임, 호프집, 학원 등 일상생활의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또 전국에 걸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은 어느 특정한 집단과 장소가 아니라 내가 자주 가는 집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지인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국민께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할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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