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투신 막은 고등학생, 공짜치킨 내어준 사장님 등에 시장표창

서종민 수습 / 기사승인 : 2021-06-18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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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진, 김혜연 기자)
서울시청(사진, 김혜연 기자)

[매일안전신문] 한강 투신을 막은 고등학생 등 시민의 생명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거나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시민들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서울시는 18일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4명의 고등학생,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아낌없이 내어준 치킨집 사장,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심정지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간호사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한강을 산책하던 환일고등학교 4명의 학생은 마포대교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남성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 자칫 강물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은 남성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온 힘을 모아 붙잡아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해당 4명의 학생을 올해 첫 번째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이날 오전학생들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고3 수험생임을 감안해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 상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승객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살린 간호사도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 시장표창을 받았다.


서울적십자병원 권 간호사는 지난 5월 11일 퇴근길에 지하철 가양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하고 119가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덕분에 환자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마포에서 치킨집을 하는 박 씨는 ‘식품분야 유공’ 시장표창을 받았다. 박 씨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지만 수중에 5000원 밖에 없던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어줬다. 이후 형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명 ‘돈쭐(돈+혼쭐)’ 내주자는 시민들의 주문행렬이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박 씨는 수익금에 자비를 보탠 기부금 600만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두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시민들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의로운 시민, 선행을 실천한 시민을 적극 발굴해 표창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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