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6·25 71주년을 맞는 6월 어느 때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다가 희생된 분들을 기리게 된다. 이념과 계층, 세대, 성별의 차이 없이 누구라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미래도 없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진 국격이 있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다.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분들이 이룬 성과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군 복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얻고 서류를 꾸미는 등 온갖 탈·불법을 일삼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일가족 3대가 국가를 위해 군 복무를 했다는 건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병역명문가 정송학 중앙회장를 만나 6·25전쟁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 (사)대한민국병역명문가 중앙회장으로서 71주년을 맞은 6·25 전쟁을 평가한다면.
“역사적으로 우리 한민족의 최대의 국난이었다. 6·25전쟁은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북한 인민군이 불시에 남북 군사분계선인 38선 전역에 걸쳐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무력 남침한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미국이 주도한 UN안보리 결의로 미, 영, 불 등 16개 UN회원국 등이 참전, 인천상륙작전으로 승리를 잡았지만 이승만의 반대 속에 세계 3차 대전 비화를 우려한 미, 중, 러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휴전 합의 후 정전협정을 맺어 국제법적으로 이제까지 휴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6·25전쟁 원인은 북한 김일성이 중국의 공산화 과정을 보고 한반도를 공산화시킬 수 있다는 야욕으로 소련 스탈린의 승인을 받고 남침을 감행했다는 것이 러시아 극비문서에서 확인됐다. 소련이 붕괴되고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 확인된 문서에서 북한 김일성이 소련 스탈린에게 50여 차례나 남침 승인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당시에 공분을 사기도 했다. 북한에 의한 남침전쟁은 남북 분단의 고착화가 초래되었고 어느 전쟁보다 이데올로기적인 성격이 강해 학살이 대규모로 자행된 전쟁범죄로 인해 민족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 6·25 전쟁의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소개해달라.
“6·25전쟁의 피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전쟁이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일까지 3년 1개월간 한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기능이 붕괴되었고 국민들은 생명과 재산을 잃었으며 한마디로 한반도가 초토화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인명피해로 전사, 실종, 부상 등 국군의 인명피해가 62만1479명, 유엔군의 미군 4만5000여 명 포함 15만1129명이 사망, 실종 및 부상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국민들의 피해는 사망, 실종, 부상 등 99만968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남북한 인명피해는 약 300만 명에 달해 한민족 대재앙 수준이었다.”
- 6·25 전쟁에서 과연 우리가 승리했다고 보는지.
“많은 사람들이 승자 없는 전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이 승리한 전쟁이라 생각한다. 당시 한국은 정부 수립 이후 불과 2~3년으로 무장은 물론 국가의 기틀도 불완전한 처지였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전 세계 모두 군축 분위기에 휩싸여 전쟁을 준비하지 않고 있는데 북의 기습으로 인해 개전 초기에는 국군이 패하며 낙동강 전선까지 크게 밀렸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서 승리하고, 국군이 전열을 집중하여 서울을 탈환하고 평양 수복에 이어 압록강까지 파죽지세로 진격하는데 성공했다. 중공군 개입으로 일시 후퇴하였으나 UN군과 국군이 재반격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여 현재의 휴전선을 확보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3년 7월 27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 북한은 독재 및 폐쇄적인 체제로 최빈국으로 전락한 반면, 한국은 한국전에 의해 지켜진 자유와 시장경제를 통해 부강한 나라를 이룩한 점으로 볼 때, 6·25전쟁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연합군의 승리라고 재평가하였음. 이 승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의 결과였다고 평가한다. 저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에 공감하며 국군과 연합군 장병들이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강한 책임감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희생한 결과가 결코 헛되지 않았고, 한국이 오늘의 발전을 이룩한 것을 볼 때 6·25전쟁은 한국이 승리한 전쟁이라고 확신한다.”
-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에 기꺼이 참전한 국군과 연합군 장병들을 우리 모두가 영웅으로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본다. 고귀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의 희생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싸워주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안보강국으로 부상하였고, 이 속에서 자유와 풍요를 누리고 있는데,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댓가 없는 희생에 대해 존중과 경의를 표하며, 물심양면 보은할 차례다. 이러한 보은은 선택사항이 아니고 우리 후세들의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 훈장을 받은 6·25 영웅이 있었는데.
“이번 명예훈장을 받은 분은 94세의 Ralph Puckette(랄프 퍼켓)이라는 분으로 예비역 대령인데, 1950년 11월 25일 당시 중위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 청천강 근처에서 60여 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수 백 명의 중공군 공격을 수차례나 막아내는 큰 공로를 세워 한국전쟁 영웅으로 선정된 분이다. 비록 그 이후에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로 북한 청천강 근처 205고지를 잃었고 1.4후퇴까지 이어졌다. 205고지는 당시 연합군 전선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여 11월의 북한 추위가 대단하였으나,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한 데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회담을 앞두고 그 공로를 인정하여 전쟁영웅으로 추대하기 위해, 5·21 방미 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명예훈장을 수여하여 한 미 안보 동반자로 확인됐다. 훈장을 수여한 후 바이든 대통령이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랄프 퍼켓 대령을 의자에 앉히고 가족들은 뒤에 섰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무릎을 꿇어 전쟁영웅에게 최고의 존중과 경의를 표하는 예를 갖추는 장면이 연출되어, 이 기념사진을 본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쟁 영웅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의미는 수많은 미국 군인들이 북한 공산주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의 자유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피를 흘렸던 그때를 기억하며 혈맹으로 맺어진 한 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 영원한 동맹국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면서도 위기와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반도에 위치하여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상호 충돌할 때마다 침략을 받아 역사적으로 거의 1천 회에 걸쳐 외부세력의 공격으로 풍전등화 위기와 국난을 겪어왔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극복한 원동력은 우리 조상들이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DNA와 국난극복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다했고, 외세의 침략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저항정신으로 단결하였기에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러한 희생정신과 저항정신들이 고난의 운명을 타개하려는 개척정신과 맞물리면서 오늘날의 세계 10대 안보강국과 풍요로운 경제대국을 건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 나라를 지키는 일에 지도층이 더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 도덕적 책임과 의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생각납니다. 이 용어는 14세기 100년 전쟁 당시 영국 에드워드 3세가 영국에 끝까지 강력하게 저항하다 항복한 프랑스 깔레 시민들에게 저항 책임을 물어 시민 전체를 몰살하려다가 은전을 베풀어 대신에 시민대표 6명이 목을 매 처형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다. 깔레 시민들은 누가 처형될 것인지 혼란에 빠졌으나 당시 최고 부자인 ‘생 피에르’가 먼저 자청하고 나섰고 이후 깔레시장, 법률가 등 귀족들이 동참하여 다음날 교수대에 나갔으나, 임신한 에드워드 3세의 왕비가 간청하여 죽음을 자청한 6명의 희생정신에 감복하여 선처를 베풀어 모두 살려주게 되었고, 이 이야기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높은 신분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효시가 됐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 장남 제임스 루스벨트는 고도의 근시에 위궤양으로 위 절제 수술하였고, 평발로 군화도 신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해병대에 자원입대, 제2기습 부대에 복무했는데, 니미츠 제독이 대통령 아들임을 감안 위험한 일본 기지 기습작전에 제외하려 하자 ‘루스벨트 대통령은 내 아들이 위험한 특공 작전이라 가지 않는다면 누가 그 작전에 가려 하겠는가?’라며 참전토록 하여 큰 공을 세웠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네 아들 모두 2차 대전에 참전했다. 특히 한국전쟁에서는 139명의 미군 장성의 아들들이 참전하였고 그중 35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다른 병사들과 같이 최전선에서 싸웠으며 특별대우를 받은 적은 없었다. 그중에는 1952년 대통령에 당선된 아이젠 아워 육군 원수 아들인 ‘아이젠 아워’ 소령과 제3대 유엔군 총사령관이었던 ‘마크 클라크’ 대장 아들도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사람으로, 한국군 전투력 육성에 지대한 공을 세운 ‘제임스 밴 플리트’ 8군 사령관이 있는데 이 장군의 외아들인 ‘밴 플리트 2세’는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하여 야간작전 수행 중 행불되었고 수색하였지만 시신도 찾지 못했는데 장군은 정규 수색 시간 이외 추가 수색 중단을 요청하는 안타까운 결단도 보였다. 외아들을 엄청 사랑하는 장군이었지만 모든 병사들이 최전선에서 죽음과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내 아들이라고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모범적인 실천 사례다. 오늘날 한미 우호관계에서 공헌이 큰 사람에게 주는 상의 이름이 ‘밴 플리트 상’인 이유는 외아들을 잃고도 한국 사랑을 멈추지 않았던 장군의 마음과 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목숨이 위태로운 전쟁터에서 그것도 자기 나라가 아닌 타국의 전쟁인데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자식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워주기를 바라는 것은, 고위층 지도자들의 책임과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이러한 점은 호국보훈의 달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생각하며 우리가 귀감으로 본받아야 할 일이라고 본다.”
- 병역명문가라면 명예로울 텐데 선정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병역명문가란 3대(조부, 부, 백부와 숙부, 본인 형제 그리고 사촌 형제)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의미한다. 대대로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찾기 및 선양사업을 역점사업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현역은 물론 국민방위군, 학도의용군 등 비군인 신분으로 6·25 전쟁 참전한 분, 대한민국 임시정부 하에서 조직된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분까지 포함한다. 병역명문가가 되려는 분들은 언제든지 소정의 신청서와 3대의 병역 관련 서류를 병무청에 제출하면 병무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 발표한다. 3대가 병역에 모두 참여한다는 것은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병역명문가로 지정된 가문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가문이라 생각한다. 현재 2021년 6월 15일까지 총 7631가문의 3만8665명 병역명문가 선정되었다.”
- 병역명문가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수여 및 명문가증 교부,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 헌액, 병적증명서 발급 시 병역명문가 표기, 병무청 정책자문위원 등 위촉, 각종 행사시 초청, 국공립 시설 이용료 면제 또는 할인, 국군 복지단 영외 마트 이용, 매년 호국보훈의 달 6월, 모범 병역명문가 총 20 가문을 선정하여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그리고 국무총리상과 국방부장관상, 병무청장상 등을 수여한다. 또 서울시 등 190개 지방자치 단체들이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지자체가 관리하는 시설에 대해 시설 이용료 면제 또는 할인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사)대한민국병역명문가회 중앙회가 하는 일은.
“2011년 11월 29일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서울에 중앙회를 두고 경남본부 등 총 13개 지역본부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사)대한민국 병역명문가회는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로 지정받은 가문 및 회원들만이 가입할 수 있고,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이 됨으로써 주변으로부터 존경과 박수를 받는 사회를 구현하고, 젊은이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의 자랑스러움과 숭고함을 일깨우는데 일조하며,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이 사회 저변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서 지원한다. 그리고 병역명문가의 복지정책 토론과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또한, 사회 지도층의 병역의무 솔선수범, 나라사랑 정신 함양 활동,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독려하는 정책 연구 및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전개, 성실한 병역의무 이행을 통한 투철한 국가관 고취 및 국민 대통합에 기여, 병역의무 성실 이행을 위한 장려 활동(학술회의, 수련회, 병영체험 등), 병역명문가 화합의 장인 한마당 축제 개최 및 지원 등을 하며 특히 병역명문가에 법적 제도적으로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의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병역명문가를 정부나 지자체에서 나서서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190여 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있다. 조례는 법률이 아니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적고 지원에 한계가 있어 국회에서 법률 제정이 절실한 실정이다.”
- (사)대한민국 병역명문가회 중앙회장으로서 국민들에게 당부 한마디는.
“우리 사회 지도층들의 사회적 책임이자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병역명문가 지원 사업이 법적 제도적으로 결실을 맺어 병역 명문가와 병역명문가 회원들의 자부심이 고취되기를 소망한다. 병역명문가회가 앞장서서 나라사랑, 나라 지키기 등 숭고한 임무를 선도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 (사)대한민국 병역명문가회는 기재부 지정기부금이 승인된 단체로서 영수증이 발행되며 세금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 정송학 중앙회장 경력사항
(2021 - 현재)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2015 ~ 현재) 대한민국병역명문가회 중앙회장
(2015 ~ 2019) 기재부 예산성과금 심의위원
(2014 ~ 2015)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
(2011 ~ 2012) 사회통합위원회 서울시지역협의회 의장
(2010 ~ 2019)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2006 ~ 2010) 서울특별시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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